수녀회소개 가난한이들의 작은자매회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창립자

기존의 경로수녀회인 저희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는 국제수도 단체로서 교황청 직속 수도회이다.
현재 31개국에 159개의 양로원에서 양성 중인 수련자들을 포함한 1,641명의 수녀와 1,286명의 쟌쥬강회(협력단체) 회원들이 9,340명의 노인, 290명의 사제, 15명의 주교, 28명의 수사를 돌보고 있다.

한국에는 서울, 수원, 전주, 담양에 분원이 있으며, 한국은 대만, 홍콩,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과 함께 극동아시아 관구에 속한다.
그리고 2023년이면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가 한국선교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잔쥬강 (1792~1879)
잔쥬강
하느님은 우리와 같은 눈으로 보지 않으신다. 모두가 당신 손이 빚어낸 진흙임을그분은 다 알고 계신다. 누구나 다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까지도.진흙이 곱거나 거친 것은 그분의 문제지 우리의 문제는 아니다.그분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다만 이웃을 아니 자기 자신까지도 하느님께서 만드신 대로 볼 수 있는 통찰력이다.

아무도 태어날 때,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다. 정녕 신비한 것은 마치 옹기장이 손에 든 진흙이 완성되어가는 아름다움에 있듯이, 하느님의 손에 이끌려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 수도회의 창립자 성녀 쟌쥬강의삶이야 말로 창조주의 손에 든 한 줌의 진흙처럼 순명하여, 결국 그분의 뜻대로 빚어진 작품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일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바치고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제게는 오직 하느님만 보입니다. ”라고 말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린 시절 그는 온갖 환난을 겪으면서도 신앙심을 굳건히 키워나갔다. 그가 성장하여 결혼할 시기에 이르러 한 청년으로부터 두 번이나 청혼을 받았는데, 그는 “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저를 원하십니다. 아직 알려지지도 않았고 설립되지도 않은 어떤 사업을 위하여 나를 쓰려고 하십니다. ”라고 말하였다. 그녀의 마음에는 무언지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피조물이 아닌 다른 어떤 부르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불확실한 부르심을 그는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가 만 47세가 되던 어느 추운 겨울날 눈멀고 반신불수로 구걸하다가 쓰러져 있던 할머니 한 분을 업고 와서 자기 침대를 내어드리고 마치 친어머니처럼 돌보아 드리는 것으로 그 부르심이 확실하게 실현이 되었다. 그러나 수도회 설립과 사업에 동참했던 사람의 불의한 결정으로 창립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박탈당하고 그는 자신의 사업에서 물러나 27년이라는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내며 작고 겸손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에 온전히 동참했다. 가진 것을 완벽히 포기하고 당신의 작품이 되라고, 당신이 손수 빚어내도록 자신을 내놓으라고 하시는 하느님께 완전한 사랑으로 응답하는 삶을 살았으며.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싹을 틔우기까지 2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어둠 속에서 썩어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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