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를 따라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상관 성당입니다. 3월 2째주에 모금을 갔었는데, 저희 집보다 남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성당 마당에 벌써 수선화가 머리를 빼꼼히 내밀고 저희를 반가히 맞아주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성당 입구가 굉~장히 깁니다.  전주교구 성당에는 성당 꼭대기나 성당 마당 등에 예수성심상이나 예수님상을 모셔 놓은 곳이 참으로 많은것 같습니다. 이곳 상광 성당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운치 있는 옛 성당은 현재는 큰 모임이 있을때 강당으로 사용하고, 현재는 새로 신축한 성당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현 성당 입구 오른쪽에는 피에타상이 있습니다. 특별히 사순시기에 찾아갔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희를 이미 잘 아시는 신부님께선 제가 이곳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길을 잘 모른다는 것을 아시고는 드라이브 코스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아쉽게도 벗꽃이 아직 피지 않아서 꽃은 보지 못했지만 신부님의 자상함에 벗꽃 구경을 이미 한 것 같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