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수녀와 함께 떠나는 전주교구 성당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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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3-28 오후 6: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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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위치한 어양동 성당입니다. 여러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어서 찾기가 쉽진 않았지만, 성당 바로 입구에 커다란 돌에 새겨진 "어양동 성당"과 그리고 두 팔벌려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예수님상을 보곤 안심의 "휴~"가 절로 나왔답니다.
어디나 그렇지만 미사에 오시면서 예수님 상 앞에서 그리고 성모님 상 앞에서
두 손 공손히 모으고 인사하시는 신자 분들을 뵐 때마다 참으로 마음이 좋습니다.
교중 미사를 기다리는 중에 창문으로 보이는 성모상 앞에서 허리가 굽은 어르신이
촛불을 봉헌하기 위해 한참을 애쓰시다가 초를 봉헌하시곤 두 손 곱게 모으시고 기도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무엇을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실까요? 그분의 간절함에 성모님께서 가만 계시지 못하고 예수님께 꼭 들어
달라고 청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