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쑥~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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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5-19 오후 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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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오월 단오 전에 장수에서 쑥을 키우시는 분께서 저희를 초대해 주셔서 수녀들과 어르신들이 가서 쑥을 잘라옵니다. 그렇게 가져온 쑥은 일년 내내 필요할 때 마다 쑥 개떡을 해먹는데 쓰이고 있지요. 올해도 수녀님 세 분과 어르신 두 분이 가셔서 쑥을 잘라 오셨고, 그 다음 날은 마당에 귀한 쑥을 쫘~악 펼쳐 놓고 쑥을 다듬었지요. 거의 두시간 넘는 고된 일 이였지만 신부님의 이야기와 만능 재능꾼 수녀님의 이야기와 노래로 즐겁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께서 해 주신 웃긴 이야기 중에 하나를 나눌까 합니다. 어떤 신자분이 죽어서 지옥에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본당 신부님을 뵙게 되어서 “아니! 신부님께서 어떻게 여기에 계셔요?”하니 신부님께서 손으로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하시며 “쉿! 저쪽에 주교님이 계십니다.”하시더랍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