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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요셉동산

모금 수녀와 함께 떠나는 전주교구 성당 순례

·작성자 :    ·작성일 : 2022-07-13 오후 3:50:38   ·조회수 : 157







혹시 여산 성지를 아시나요? 이번에는 여산 성지내에 있는 여산 성당으로 모금을 다녀 왔습니다. 차로 50여분 달려서 간 성당에서 미사 전 신자분들이 오시기전 사무장님이 간략하게 이곳 성당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옛 조선시대에 여산엔 사법권을 지닌 부사가 있었기에 천주교 박해시 고산, 금산, 진산 등에서 살던 신자들이 이곳에 와서 여러 가지 고문을 당하고 순교했다고 합니다. 문헌상으로는 26분이 순교하셨다고 불행하게도 그분들의 행적 등이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아서 시복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산 숲정이에서는 참수형이 그리고 동헌 앞마당에서는 백지사형이 행해졌으며, 현재 그곳엔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신자분들이 그곳에서 기도를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성당 아래 순레자 쉼터에선 음악과 간단한 차등으로 순레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작은 시골 성당이지만 이곳 전주 교구의 다른 성당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 여서 그런가 미사 시작 한 시간 전인데도 약 스무 명가량의 어르신들이 오셔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요즘엔 순례객들이 거의 없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백지사형터에 가면 백지사형을 당한 얼굴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백지사형은 얼굴에 물을 뿌리고 백지를 붙이고 또 물을 뿌리고 백지를 붙이는 것인데, 사무장님 말씀이 백지를 다섯장쯤 붙이면 소리도 못지르고 죽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문헌에 남겨진 우리 순교자들의 얼굴은 아주 편안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믿음과 희망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연일 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여산에서 순교하신 순교자들을 생각하며 조금, 한번만 더 참아보는 생활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러면서 시간이 되신다면 여산성지에 들려서 미사와 함께 여름 성지순례를 해보심이 어떨까요? 그러나 매운 더운 시간에 외출은 자제하시고요~^^ 순교지의 땅 전주교구에서 모금 소임으로 인해 이렇게 순교 성지를 다니게 되는 것은 하나의 특권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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