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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요셉동산

봄 봄

·작성자 :    ·작성일 : 2022-04-11 오전 10:43:06   ·조회수 : 206







날씨가 따뜻해서 어르신 몇 분과 산책을 하다가 제가 "할머니가 꽃보다 더 이쁘세요?"하자 100살이 넘으신 우리 어르신 얼굴에 웃음이 핍니다. 그리고 치매로 점 점 많은 것을 잃어가시는 다른 어르신은 꽃을 보곤 꽃이름을 대시곤 갑자기 주저 않으시더니 "이건, 쑥이네."하시며 뜯으십니다. 아마도 어느 봄 날 쑥을 캐어서 가족들을 위해 쑥국을 쑥떡을 하셨던 기억에서 인지 다른 꽃들은 만지시지도 않으시더니, 쑥을 보시곤  너무 나도 자연스럽게 뜯으시는 어르신을 보니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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