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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요셉동산

쟌쥬강 수녀님 축일에.

·작성자 :    ·작성일 : 2022-09-07 오후 3:40:27   ·조회수 : 234







코로나로 약 삼 주간, 어르신들이 방안에서만 생활하시다가 8월 30일 쟌쥬강 수녀님의 축일 전날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서, 오랜만에 성요셉동산 가족들이 모여서 미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아니라면 이병호 주교님의 주례와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신부님들과 은인 분들을 초대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이렇게 저희 어르신들과 미사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함께하시는 못했지만 많은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의도하진 않았지만 쟌쥬강 수녀님의 수도명 "십자가의 마리아"가 연상되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큰 사랑의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그리고 바로 그 아래 계셨던 성모님... 어느 신부님이 그러시 더군요. 힘들 때 십자가 아래로 가라고 그리고 고개를 들어 십자가 위에 계신 그분의 얼굴을 보라고 그러면 모든 것의 답이 보일 것이라구요.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그리 녹녹하지 않았던 쟌쥬강 수녀님의 생애. 아마도 그분은 바로 그 십자가 아래에서 현실의 어려움이 아닌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를 보시고 믿었기에 그것이 수녀님의 삶에서 빛나는 보석처럼 항상 수녀님과 함께 했던 것은 아닌가 합니다. 이제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인생의 보석을 찾아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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